펀드투자 글로벌펀드 외국인투자자를 파악하라!

펀드투자 글로벌펀드 외국인투자자를 파악하라!

 펀드투자에 앞서서 외국인 투자자는 우리 증시의 큰 흐름을 만든다. 외국인 투자자의 성향과 특징을 모르면 올바른 주식 투자를 할 수 없다.

외국인투자자는 크게 해외 국부펀드(정부자산 운용), 글로벌 펀드, 검은 머리 외국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해외 국부펀드와 글로벌 펀드 자금 중 우리 증시에 투자되는 금액은 전체 시가총액의 30~35% 수준인 약 400조~500조원 규모다.

이들은 개별 기업이나 업종의 이슈보다 신흥국을 하나의 투자종목으로 고려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기대심리 등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에 주식시장의 흐름을 좌지우지 한다. 

 외국인투자자도 기관투자자처럼 투자목적과 운용정략이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는 환율에 민감해서 환율과 연계해 보는 것이 좋다. 

 사실 국부펀드에서는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자하는 것 자체가 공격적인 투자이다. 

개인투자자가 코스닥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공격적인 투자라면, 해외 국부펀드 입장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에 투자하는 것도

공격적인 투자다. 다시 말해 해외 국부펀드는 우리나라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며, 연기금처럼 지분 투자의 성격이 강하다.

즉 우량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성에 투자한다는 의미다.

 해외 국부펀드는 글로벌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해외 국부펀드의 흐름은 글로벌 이슈와 흐름이 거의 일치한다고 보면 된다.

즉 국내 기관이나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을 어떻게 느끼는지와는 관계 없이, 

신흥국 시장에 대한 자체적인 판단에 따른다. 이들에게 우리나라 시장은 수많은 신흥국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자금유입이 미지근한 이유도 신흥국 시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글로벌 펀드란 무엇인가?"

  글로벌 펀드의 경우 액티브 전략과 패시브 전략이 혼재하나, 

일반적으로 선진국 투자+a 수익을 추구한다. 농경민보다 유목민에 가까우며 해외 국부펀드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한다.

이들은 사업 경쟁력도 있으면서 추가적으로 향후 성장 전망도 탁월한 기업들을 찾는다.

최근에는 분산투자보다 약 20개국 100여개 종목의 압축적인 종목군을 유지하는 것이 글로벌펀드 전략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글로벌펀드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코스피200 등에 해당하는 지수 추종 종목을 기본으로 삼는다.

그러나 해지펀드의 성격도 강하기 떄문에 짧게는 10영업일, 길게는 3개월 수준으로 종목의 교체가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자금 흐름 추이는 1주일 단위로 통계를 내는데, 인터넷에서 EPFR 관련 기사를 검색하거나

국제금융센터 리서치 자료를 참고하면 후행적으로 자금의 이동상황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자료는 비록 후행적이나, 글로벌 대규모 자금의 이동 흐름을 알 수 있어 투자에 도움이 된다. 

"검은머리 외국인이란 무엇인가?"

  검은 머리 외국인이란 일반적으로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를

설립하고 자금을 운용하는 내국인을 말한다. 참고로 조세 회피처로 활용되는 버진아일랜드와 버뮤다 등은

법인세나 소득세율이 아주 낮아 돈세탁이나 탈세가 용이하기 때문에 일부 고액자산가들이 선호한다.

  이들의 투자목적은 단기 투기 거래나 지분 소유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해외에서 세금을 회피하며 

외국인 이름에 섞여 특정한 정보를 바탕으로 개별 기업이나 테마주에 대한 시장의 왜곡을 만든다. 

이런 이유로 일부 시가총액 1천억원 미만의 중소형 종목의 경우, 외국인투자자로 보이는 외국인은 사실 내국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해외 국부펀드나 글로벌 펀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미약품, NHN 정도만 돼도 꽤 공격적인 투자전략이기 때문이다.

검은 머리 외국인은 시장의 왜곡을 만드는 주식시장의 부정적인 존재이므로 투자지표로 아무런 가치가 없는 투기 세력이므로 참고한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5~35% 수준이지만, 대규모 자금이 한 몸처럼 움직이기 떄문에

이들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움직인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를 따라가고 싶다면 투자하기 전에 최근 글로벌 이슈들의

전후관계를 충분히 이해해야하며, 여기에 6일차 환율의 움직임을 같이 봐두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