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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금리=양도성예금증서 - 변동금리의 중요한 기준.

CD금리=양도성예금증서 변동금리의 중요한 기준.



  CD금리는 변동금리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중요한 금리다. 쉽게 말해 은행 정기예금에 무기명 양도성을 부여한 금융상품이다.

금융기관과 일반고객의 변동금리 기준은 현재 코픽스로 거의 대체되었으나, CD금리는 금융기관간 변동금리의 기준금리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크다. 일반투자자에게는 다른 영역에 있는 금리일것이라 생각하겠지만, CD금리는 금융기관 자금 조달과 금리관리에

꽤나 큰 역할을 하는 열쇠이기 때문에 주목해야한다. 따라서 CD금리의 변동은 일반투자자에게 제공되는 각종 금융상품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CD란 무엇인가?


  CD는 양도성예금증서가 단기자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높지는 않다. 하지만 변동금리 기준이 된다는 것은

자금시장을 포함해 파생시장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금융시장은 이자율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양도성예금증서는 은행이 단기자금 운용을 위해 발행하는 증서이며, 시중은행의 이자율을 통보받아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다.

양도성예금증서는 액면금액에서 이자만큼 차감한 금액으로 매입하는 할인의 방식으로 발행이된다.



  그러나 도난 또는 위변조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2006년 6월부터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양도성예금증서는

실물로 교부하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의 경우 실물교부로 이뤄지기 때문에 반드시 권리의 이전과 행사를 위해

증권 소지가 필수이다. 다만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발행은행이 부도가 난다면 대금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CD금리의 한계


  한편 양도성예금증서는 사기업인 은행이 발행하는 증서이다. 그렇다 보니 발행상황에 따라 콜,RP,통합증권금리와 괴리가 발생한다.

콜금리와 같은 맥락으로 커지는 것은 좋지 않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금융기관 보유의 변동금리 자산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에도 은행들의 CD금리 담합으로 은행이 약 4조 1천억원 규모의 추가 이익을 얻은 사례가 있었다. 자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밖에 차지 하지 않으나, 파급력이 꽤나 크다.



  2010년 코픽스 도입 전까지는 은행에서 주택자금대출을 받을 때 양도성예금증서 금리를 활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금융기관 간

변동금리의 기준은 CD금리이기 때문에, 이를 변동금리 기준으로 삼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변동금리 기준을 CD금리에서 다른 단기금리로 바꾸려면 모든 자금관리시스템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고,

시장의 돈줄을 쥐고 있는 은행부터 나서야 하는데, 이는 어려운 일이다. 시장 관행을 바꾸는 것은 그 효과와 다르게 어려운 이슈다.

그러나 금융기관과 금융당국 또는 금융기관 고객 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제도의 개선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