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핫이슈

단기자금시장 콜시장 대체 무슨말인가요?


단기자금시장 콜시장 대체 무슨말인가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자금시장은 통화정책과 금융시장이 가장 처음 만나는 금융시장의 뿌리이다.

뿌리가 깊게 내려야만 비 바람에 나무가 쉽게 넘어지지 않듯, 자금시장이 탄탄해야 통화정책과 금융시장이 비로소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금융기관이나 기업 간에도 급전이 필요하면 자금시장을 거친다. 그렇다면 자금시장이란 무엇인가?






자금시장이란?


  자금시장은 주식시장처럼 자극적이나 변동이 크지않다. 왜냐하면 금융시장이라는 나무를 지탱하기 위해서 베이스가 되는 뿌리이기 때문이다.

자금시장은 급전이 필요한 경제주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처음으로 만나는 시장이다.

자금시장의 베이스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않고 엉키게 된다면 전체적인 통화정책 운영이 어려워져 금융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자금시장은 금융시장에서 급전을 위한 시장으로, 흔히 '단기자금시장'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자금시장은 콜, RP(환매조건부매매), CD(양도성예금증서), CP(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시장으로 이뤄진다.

콜, RP, CP는 은행 등 금융기관 중심의 시장이다. 그리고 기업어음, 전단채는 비금융기관 중심의 시장이다.

전체 자금시장에서의 비중은 기업어음과 전단채가 705%를 차지하지만, 사실상 자금시장을 이끌어가는 것은 콜, RP, CD 시장이라 봐도 된다.





콜시장이란?


  콜은 call, 부르면 대답한다는 뜻으로 콜시장은 금융기관 상호 간에 자금 과부족을 조절하기 위해 '초단기'로 자금을 차입하거나

대여하는 시장이다. 콜은 전체 거래의 98.5%가 한국자금중개, 서울외국환중개, KIDB종개 등 3개 자금중개기관을 통해 거래되는 완벽한 기관의 중심시장이다.

자금시장의 전체 비중에서 8.2%를 차지하는 작은 시장이다. 하지만 콜금리는 2008년 초까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였고, 통화정책 파급에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콜금리가 상승하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즉각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가계에도 직접적 영향을 준다.

한국은행은 공개시장 운영과 여수신제도를 통해 콜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절한다.




  콜금리는 기준금리와 비교해서 살펴보아야한다. 현재 콜시장은 정부가 자금시장의 콜시장 편중을 막기위해 콜시장에 

증권사 참여를 제한하여 과거에 비해 비중이 크게 축소됐다. 콜시장은 무담보 거래가 주를 이루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권사 등의 리스크 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콜시장의 자금시장에서 비중감소는 단순한 거래규모보다는 안정성을 더 확충했다.

콜시장의 내실은 과거에 비해 더욱 좋아졌다고 볼 수 있으나, 은행처럼 예금 예치 수신기능이 강하지 않은 증권사 등의 경우 콜시장 참여 제한이 

큰 문제로 발생했다. 콜시장 외에도 단기적으로 자금을 끌어다 쓸 곳이 많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콜시장은 증권사 등의 참여 제한으로 과거에 비해 규모는 감소했으나, 자금시장 중 가장 급한돈을 처리하는 만큼

단순한 거래규모보다는 안정성이 더 중요한 시장이며, 현재 콜시장은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