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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채권시장 역할과 종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


채권시장 역할과 종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





  채권시장은 자금시장만큼이나 스펙타클하거나 큰 변화가 없는 시장이다. 기관이나 고액자산가가 아니고선 채권을 접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에 대해서 알아야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채권시장이 자금시장과 실물경제를 이어주는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채권시장이란 무엇인가? 채권은 투자자에게 일정한 이자가 지급된다는 점에서 소득증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만기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모든 채권을 말한다고 보면 편하다. 우리나라의 채권시장 규모는 2016년 1분기 약 1,800조원 수준으로, 

주식투자 잔액의 36배, 전체 시가총액의 1.2배 수준으로 그 규모가 굉장히 크다.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가장 큰 규모는 국민연금으로, 

전체 잔액 중 15~16%를 보유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과 다르게 완벽하게 기관투자자 중심의 시장이다, 전통적으로 장외시장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정보의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원하는 금액이나 조건에 맞춰 중개기관이 찾아주기 때문이다. 

장외시장에서는 중개기관을 통해 주로 전화 ,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서 거래가 이루어진다. 정부는 장외거래에 대한

통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장내거래를 주로 유도하려고 한다. 이런 이유로 현재 정부는 장내거래 의무량,

장내가격 제시의무 등의 시장 조성 의무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채권 딜러나 트레이더, 중개기관의 반발이 있어 장외시장 중심의 분위기가

쉽게 바뀌기는 어려워 보이는 분위기이다.

  한편 장외시장에 비해서 규모는 작으나 장내시장에서도 한구거래소에 상장된 채권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거래방식에 따라

거래가 성사된다. 일반투자자의 경우 증권사에 계좌 개설 이후 HTS를 통해 주식과 같은 방식으로 일반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채권시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채권의 종류는 다양하나, 일반투자자에게 가장 잘 알려지고 익숙한 채권은 국고채와 회사채일 것 이다. 자금시장이 1년 미만의 급전을 해결해준다면,

정부와 기업은 채권시장을 통해 1년 이상의 안정적인 자금을 해결한다. 정부는 세금과 함께 국고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재정정책을 수행한다.

기업의 경우 채권시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투자나 신규사업 등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만약 기업이 채권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하지 못한다면 자금시장을 통해 급전을 조달하고, 이 또한 실패하게 된다면 핵심자산을 매각하거나

구조 조정을 한다. 최근 조선기업, 중공업 기업들이 이런 상태라고 보면 된다.


각 채권 종류 그리고 투자


  채권은 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와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 안정증권(통안채),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방채, 상법상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금융채 등으로 구분된다. 또한 이자 지급방법에 따라 할인채, 복리채, 이표채로 구분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할인채는 자금시장에서 언급했던 RP(환매조건부매매)와 CD(양도성예금증서)가 있으며, 복리채는 국민주택채권과 지역개발채권이 있다.

일반적으로 통화안정증권을 제외한 1년 미만의 채권의 경우 할인 방식으로 발행되며, 1년 이상 채권의 경우 이표 형식으로 발행된다.


 국고채 발행시장과는 달리 회사채 발행시장은 개인의 참여도 가능하다. 발행 회사채를 매입하고 싶다면 영업점 및 HTS에서 청약을 하면

배정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