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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이자율 금리 시장이자율 대체 뭔데?!

이자율 금리 시장이자율 대체 뭔데?!





  이자율 이란 무엇인가?


  이자율이란 원금을 빌려주거나 조달하는 대가인 이자를 '원금에 대한 비율'로 환산한 숫자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이자율을 금리라고 말한다. 또한 이자율은 특별한 표기가 없다면 모두 

연 단위로 통용된다. 이자율은 기본적으로 연단위임을 인지해야 한다. 즉 예금금리가 2.5%라면 예금의 연간 이자율이 2.5%라는 뜻이다.


  이자율은 '1차적 비용+2차적 비용'으로 이루어진다. 1차적 비용은 돈을 빌려주는 참가자가 돈을 빌려주는 대신

그 돈을 활용할 수 있는 다른 기회들을 포기해야하는 '기회비용'이며, 2차적 비용은 돈을 빌려준 사람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리스크 프리미엄(신용위험비용'이다. 이처럼 이자율은 기회비용과 리스크 프리미엄의 합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빌려주거나 빌리는 기간이 확대될수록 상승하며, 경우에 따라 장기와 단기 이자율이 역전되기도 한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이자율의 기간구조'로 설명한다. 이자율의 기간구조란 이자율의 결정요인 중 다른 조건은 모두 같고

만기까지의 기간만 다를 경우, 기간과 해당 이자율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을 일컫는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서는 특정한 이론이 100% 적용되거나 맞아들어가지 않으며, 그 원리를 접목 시키기에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이런 이론이 있구나. 정도로 참고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시장 이자율 의 구조


  시장 이자율 이란? 말 그대로 시장에서 결정되는 금융거래의 보상 수준을 말한다. 시장 이자율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대출금리와 국제금리가 있다. 대출금리는 기업이나 가계가 돈을 조달하기 위해 대가로 지불하는 이자이며, 

국제금리는 정부가 돈을 조달하기 위해 대가로 지불하는 이자이다. 신뢰가 높을수록 신용도가 좋으므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

이자율이 낮아지며, 반대로 신뢰가 낮을수록 이자율은 높아진다. 따라서 정부가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이자율이 가장 낮고,

금융기관이 그다음, 기업과 가계 순이다. 바꿔 말하면 정부가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이자율이 높아지면 연쇄적으로 금융기관과 기업,

가계의 이자율도 상승한다.



  시장 이자율의 변동 요인


  시장 이자율 을 변동 시키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실업률이나 산업생산 같은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경제지표,

금리정책,인플레이션,국제금리,환율,유가 등의 거시적 요인부터 기업이나 가계의 소득수준,시장의 유행, 언론 등의 미시적인 요인까지

손에 다 꼽을 수 없다. 게다가 단기적으로 시장 이자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이외에는

논외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게다가 단기적으로 시장 이자율이 변동하는 것은 예측 가능한 범위 또한 아니다.

이러한 변동요인 때문이든 이자율의 본질이 기회비용과 리스크프리미엄에 있다는 것은 변함 없다. 시장이자율의 변동요인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이자율 탄력성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위에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덧붙여야 한다.





  이자율 탄력성 이란? 정부-금융기관-기업-가계의 금리변동성


  금융기관이 대출금리를 올릴 때는 재빠르게, 내릴때는 느리게 한다는 이슈를 접한 바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시장 참가자인 국민 입장에서는 부당하다 느낄 수 있으나, 이것을 '금융기관의 이자율 공급 탄력성은 높고,

기업 및 가계의 이자율 수요 탄력성은 매우 낮다.'라고 표현 가능하다. 이러한 이자율 탄력성은 정부에서 금융기관,

금융기관에서 기업 및 가계로 이어질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자율 탄력성의 본질은 '돈줄을 누가 쥐고 있는가?'에 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 금리 수준의 변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통해 금리를 인상한다고 가정해보자. 은행이 금리 인상을 하면 연쇄적으로 정부,금융기관, 기업을 거쳐

이자율이 상승한다. 반대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 연쇄적으로 금융기관, 기업, 가계의 이자율은 하락한다.

그러나 이자율 탄력성으로 인해 금리 인상 및 인하에 따른 시장 참가자의 이자율 수준에 영향은 차이가 있다. 

통화정책은 경기의 상태에 따라 시장에서 반응하는 것이 다르나, 일반적으로 호경기에서 불경기로 갈수록 금리 인하보다

금리 인상에 더 크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리스크 프리미엄 또한 크게 상승한다.

  따라서 최근같이 경기가 좋지 않을 때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가계의 이자율은 큰 폭으로 상승한다.

물론 중앙은행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않는 한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실물경제까지 경기 회복이 미처 되지 않았는데

물가상승을 우려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가계가 느끼는 부담은 매우 커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금리 인하 사이클에 오래 머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담이 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향후 금리 인상

사이클로 접어들면 반드시 가계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