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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채권 기본개념만 알아도 충분하다

채권 기본개념만 알아도 충분하다



  99%의 사람들에게 채권가격을 정밀하게 구하는 것은 그다지 큰 의미로 작용하지 않으며 중요하지도 않다. 

아래의 기본 원리를 알기 위한 몇 가지 개념만 이해해도 충분하다. 왜냐하면 채권을 다루는 일부 전문가 혹은 시험 대비하는 

수험생 말고는 큰 활용도가 없기 때문이다. 컴퓨터 프로그램, 체크 엑스퍼트, 블룸버그, 로이터 같은 보조 툴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값을 다 구해주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일일히 채권가격과 씨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채권 가격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금융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것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원리만 이해하면 충분하다."



채권에 관한 기본개념


  채권은 가격 대신에 수익률로 거래가 된다. 채권은 fixed income이라고도 불리는데, 지급받게 될 이자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채권에 관해서는 현재가치, 미래가치, 할인, 현재가치와 미래가치, 이자율, 표면금리 수익률, 만기수익률 이라는 기본개념만

이해하면 충분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채권이라도 가격을 계산할 수 있다.

표면금리 수익률과 만기수익률을 제외하고는 이미 이 티스토리 블로그 내에서 소개 했으니 이에 대해 알아보겠다.


2018/03/13 - [금융,경제] - 꼭 알아야할 금융지식 현재가치 vs 미래가치

2018/03/10 - [금융,경제] - 이자율 금리 시장이자율 대체 뭔데?!




표면금리 수익률과 만기수익률

  

  수익률은 표면금리 수익률과 만기수익률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표면금리 수익률은 만기까지 고정적으로 지급받을 이자를

수익률로 나타낸 것이다. 만약 1년에 5%를 지급하는 채권이라고 한다면 표면금리 수익률은 5%다. 말그대로 약속되어있는 이자이다.

  만기수익률은 이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얻게 되는 총 수익류이다. 흔히 YTM이라고 부르며, 표면금리 수익률과 만기수익률은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


  채권수익률은 만기수익률과 자본수익률, 표면금리 수익률로 구성된다. 발행시점에는 채권가격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자본수익률은 0%다.

따라서 만기수익률=표면금리 수익률 인 것 이다. 그러나 발행 이후에는 채권가격이 변동하고, 자본수익률이 생기기 때문에

만기수익률=자본수익률+표면금리 수익률이 되는 것이다.



채권수익률의 핵심은 만기수익률이다.


  우리가 시장에서 거래하는 채권의 대부분은 발행 이후에 유통되는 채권이다. 그렇기 때문에 채권수익률의 핵심은 만기수익률이다.

앞서 설명했던것처럼 만기수익률 안에는 표면금리 수익률과 채권가격 변동에서 발생하는 자본수익률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더라고 채권가격에는 만기수익률이 반영되기 때문에 만기 수익률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만 파악하고 있으면 충분하다. 



채권가격의 본질, 결국 원금회수에 있다.


  채권은 이자지급방법에 따라 할인채, 복리채, 이표채로 구분이 된다. 어찌됐든 만기때 원금을 돌려주어야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할인채든 복리채든 이표채든 말이다.) 따라서 채권가격의 본질은 만기에 액면금액을 정상적으로 돌려줄수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 국고채더라도 정부가 빚을 갚을 능력이 없어지면 채권가격은 폭락하게 된다. 반면 불량 회사채더라도 기업이 갑자기 살아나면

채권가격은 급등한다. 그러나 채권 딜러가 아닌 이상 채권 가격을 계산하는 것은 앞서 말했던 것 처럼 중요하지 않다.

채권 가격 역시 현재가치와 미래가치, 할인으로 계산된다는 사실만 이해해도 충분하며, 할인채부터 이표채의 구조까지 같이 이해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