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지표 이해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중국 경제지표 이해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1. 중국의 산업생산

  중국의 통계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왜냐하면 신뢰성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전 수상인 주룽지는 논평으로써 오류와 과장이 만연하는 중국 경제보고서 폐해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세계 2위 경제대국이라 평가받는 중국의 경제지표는 시장에서 중요하게 통용된다. 특히 세계의 굴뚝으로 평가받는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는 특히나 중요하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이 0.1~1.0% 를 왔다갔다 하는 변화를 보일 때 중국은 10%에 가까운

큰 폭의 놀라운 변화를 보이기 대문에 지표를 보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고 평가된다. 우리나라와 주요 선진국이 항목별 가중치를 주어

지수로 산업생산을 산출하는 반면, 중국은 모든 산업활동의 부가가치 총액을 합산하여 산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계 자체에 오류가 반영될 

가능성이높다.

  중국의  경제지표인 중국 산업생산은 매달 중순경 오전 11시(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다. 그리고 산업생산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의 주식, 채권, 외환 시장 역시 민감하게 움직인다. 중국은 미국,유럽 등의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와 시차가

한시간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지표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그 영향이 바로 이어진다.

큰 변화가 없는 경우나 시장이 미리 예상을 하고 있는 경우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갑작스러운 변화나 시장의 예상을 빗나가는 경우

금융시장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시장의 예상범위를 넘어가면 미리 대응을 하지 못한 시장의 대응이 한번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중국의 산업생산 역시 발표 직후 속보로 보도된다. 구체적인 자료는 중국 국가통계국인 www.stats.gov.cn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 미국 및 중국의 GDP

  GDP(국내총생산)는 이미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경제용어이다. 분기마다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 개념이며,

흔히 GDP 성장률=경제성장률 이다. GDP는 경제등락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 세계 기업, 정부, 금융기관들은 GDP 보고서를

가장 신중하게 분석한다. 해마다 IMF나 글로벌 투자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은 전 세계 국가들의 GDP를 예상하고, 이를 통해 정책이나 투자의 

방향을 결정한다. 

  미국은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에서, 중국은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1,4,5,10월에 GDP를 발표한다. 

미국과 중국의 GDP 발표 이후 언론의 기사를 살펴보면 작년 GDP 몇 % 성장, 또는 시장 예상치 부함 혹은 몇년만에 최저치 등의 방식으로

보도된다. 다시 말해 '예상 가능한' 범주 내에 있는지 혹은 '예상을 벗어난' 결과인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시장의 예상보다 경제지표가 낮은 수치를 기록해 시장이 주춤할 때, 투자자가 아무것도 모른 채 웃으며 매수를 한다면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 이들 국가의 GDP 호재 또는 악재는 단기적으로 반드시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뉴스를 접할 때 전후관계를 통해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이후에 벌어질 상황에 대해서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

2018/03/18 - [국제뉴스] - 미국 경제지표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