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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영국 브렉시트 향후 영향 과연?!

영국 브렉시트 향후 영향 과연?!


  최근 몇 년 사이 영국 경제는 대규모 선진국들 중에 단연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 5년 동안 GDP는 20% 성장했고, G7 국가들 중에서는 미국만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임금 상승률이 저조해도 고용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2016년 초부터 실업률은 장기 평균치보다 훨씬 낮은

5% 미만에 머물러 취엽률은 사상 최고치에 가깝다. 2016년 6월 브렉시트 결정투표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피해가 훨씬 적었다. 소비자 지출 및 사업 투자가 잘 견뎌낸 것이다. 투표 후 GDP 성장이 둔화됐지만 경기 침체는 쉽게 피했다.

 



  이런 양호한 조건들이 2018년에 지속돼야 한다. 파운드화 약세로 일부 기업들은 수출 확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투표 이후 다른 나라 통화 대비 약 10% 하락해 해외에서 영국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였다.

제조업 설문 결과를 보면 업체들이 2018년에 호황을 전망하고 있다. 기업투자 또한 꾸준히 성장해야 한다.

낮은 실업률로 노동력이 점차 부족해지면, 기업은 대신 자본재에 투자해야할 수도 있다.

투자가 개선되면 영국이 오랫동안 겪어온 부진한 생산성 증가를 해결 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반면에 가계 부문은 2017년보다 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은 파운드화 하락으로 수입재 가격이 상승함으로써 2017년말 약 3%로 최고에 달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은 조만간 다시 꺾일 전망이다. 왜냐하면 인플레이션 계산에 사용한 전년 대비 비교에서 환율 효과가 빠지기 때문이다.

  급여를 받는 영국인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최근 명목 임금 인상률은 연간 약 2% 수준을 보였다. 인플레이션이 그보다 낮아지면,

실질 임금은 다시 상승할 것이다. 인플레이션 하락은 또한 어떤 혀애로든 국가 보조금에 의존하는 가정에 좋은 소식이다.

세금공제 같은 근로 계층 혜택은 2016년부터 4년간 현금 기준으로 동결됐다. 인플레이션이 낮으면 구매력 약화가 늦춰진다.



  이는 1.5% 내외로 컨센서스를 이룬 2018년 영국 경제 성장 전망이 적당하다고 말해준다. 활기차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잉글랜드은행이 긴축 금융 정책을 펴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2017년 11월 초에 열린 회의에서 잉글랜드 은행은 

기본 이자율을 0.25%에서 0.5% 인상했는데, 이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한 조치였다.

2018년에 한 차례 또는 두 차례 정도 인상이 가능하다. 잉글랜드 은행은 이자율이 높아지면 연간 약 10%씩 증가하는

가계 대출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2018년은 브렉시트가 가장 큰 위험 요소다. 영국 경제는 2019년 3월 공식적으로 유럽연합을 탈퇴한 후

전환기적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로 그런 대로 괜찮았다. 협정은 새로운 무역 합의를 만들어내는 동안

현 상태를 몇 년간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협상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보수당 강경파 의원들은

메이 총리가 타협하지 말고 떠나버리라고 압력을 계속 가하고 있다.




  이럴 경우 이러한 결과는 영국 경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낼 것이다. '합의 결렬'의 경우 

유럽연합과 또는 유럽연합 안에서 거래하는 영국 기업은 즉시 다양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에 맞닥끄리게 된다.

영국 세관 당국자들은 새로운 책엠이 어쩔 줄 몰라 항구에 혼란이 생길 것이다. 항공사 사장들은 영국과 유럽 간의 비행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합의 없는 브렉시트가 현실적으로 등장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하면 영국 브렉시트 향후 영향 은 

상황이 악화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다. 파운드화는 분명히 다시 하락할 것이고 물가는 또 치솟게 된다.

기업들이 미래를 걱정하면 사업 투자는 감소하기 마련이다. 은행들이 프랑크푸르트로 직원을 더 많이 옮기고

자동차 회사가 다른 곳에서 설비 투자함으로써 영국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 유출이 벌어질 것이다. 

영국은 2018년에 매우 다른 두 가지 길을 맞이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조심스럽게 방향을 조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