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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통화량 조절 그리고 자산버블 간 상관관계

화량 조절 그리고 자산버블 간 상관관계



  버블 즉 거품은 금융시장 내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통한다. 거품처럼 부풀어 올라 실제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형성 되었다는 의미이다.

실제 가치보다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 언젠가 거품처럼 꺼지기 마련이다. 버블이 꺼지게 되면 경제에는 큰 타격이 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버블인지 아닌지 잘 살피고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다.

 



  세계 각국은 경제 모든 분야에서 버블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와 경제상황은 유기적이고 불특정하기 때문에 조절을 위해 노력을 한다고 해서 마음대로 조절 되지 않는다.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버블이 생기고 경기침체가 발생하는 이유이다.

  경기 부양이나 국가 재정적인 목정에 따라 통화량을 늘리거나 줄이게 되면서 처음의 의도와 다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자산버블 현상이다. 아래는 통화량이 자산버블 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넘쳐나는 돈에 의해유동성의 낙수 효과가 여러 자산에 폭넓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가격의 급등세와

원자재가격의 상승, 금 가격의 증가 등등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에 주요국의 악재로 인해 너나 할 것 없이

통화량을 많이 풀다보니 유동성이 넘쳐나게 됐다." 라는 NH투자증권 연구원의 인터뷰 내용이다.

미국은 양적완화 정책을 2014년 10월에 중단했지만 유럽, 일본, 중국 등은 통화량을 늘리는 속도를 더 높이고 있다.

미국 유로존 일본 중국중앙은행의 자산규모 합계는 17조 2000억 달러로 전년 말보다 10.6%나 증가했다.

자산매입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살포하다보니 이렇게 총액이 불어난 것이다.



  그렇다면 통화량 조절을 위한 정부의 정책 수단은 어떻게 될까?

한국은행이 통화량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통화정책 수단은 크게 3가지이다. 1. 공개시장 조작 2.지급준비율 정책 3.재할인 정책이다.

먼저 공개시장 조작의 경우 공개시장이란 어음할인 시장이나 채권 시장을 말한다. 통화량 조절을 위해 중앙은행, 즉 한국은행이

공개시장에서 국채를 사들이면 그 대가로 돈을 지불해야 하므로 통화량이 증가한다. 반대로 국채를 풀면 통화량이 감소한다.



  두번째, 지급준비율 정책이란 중앙은행이 예금 은행의 법정 지급준비율을 변경시켜 통화량을 조절하는 정책이다.

법정 지급준비율이란 은행의 예금액 중에서 법정 지급준비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고객들이 예금을 인출할 경우를 대비해 중앙은행이 예금은행으로 하여금 예금액의 일정부분을 반드시 보유하도록 강제하는 비율이다.



  재할인 정책이란 중앙은행이 금융 기관에 빌려주는 자금의 양이나 금리를 조절해 시중 통화량을 줄이거나 늘리는 금융정책이다.

  한국은행은 시중에 자금이 너무 많이 풀려 있다고 판단되면 지급준비율을 높여 통화량을 줄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지급준비율을 낮춰 통화량을 늘린다. 지급준비율을 높이면 각 은행이 꼭 갖고 있어야하는 돈 비율도 증가해

그만큼 은행이 대출 등에 사용하는 자금 규모를 줄이는 것이다. 반대 경우 재할인금리를 낮추거나 대출한도를 늘려 

금융 기관이 공급하는 자금 규모를 늘리도록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