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란? 그 정의에 대해

기준금리란? 그 정의에 대해

  기준금리는 한 국가를 대표하는 금리로, 각종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이다.

시중은행 금리가 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것과는 다르게 기준금리란 한국은행이 은행, 금융회사 등과 거래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로,

매달 둘째 목요일 아침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되게 된다. 위원회는 국내 물가, 국내외 경제,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는 나라경제에 큰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방법 중 크게는 정부의 재정정책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있다.

2가지 모두 침체된 경기를 살리거나 과열된 경제를 억제하는 방법이다. 우선 재정정책은 정부 지출을 조절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경기가 나쁘게 되면 정부는 공공투자를 늘려 지출을 늘리고, 반대로 경기가 과열되면 물가가 치솟기 때문에 지출을 줄인다.

  또 다른 방법 중 하나인 통화정책은 금리를 통해 통화량을 조절한다. 통화량은 시중에 도는 돈의 총량이다.

통화량이 많아지면 물가가 상승하고 통화량이 부족하면 경제활동이 침체될 우려가 있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경기가 과열되면 금리를 올려 통화량을 줄이고,

경기가 나쁘면 금리를 낮춰 통화량을 늘린다. 여기서 말하는 금리가 바로 기준 금리이다.

기준금리의 중요성은 기준금리에 따라 채권매매나 금융기관의 지급비율 또는 재할인율이 결정돼 시준의 통화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발표하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은 이를 기준으로 다시 금리를 정하게 된다. 결국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따라 오르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 은행 역시 금리를 내리게 되는 것이다. 

이는 한국은행의 최대 과제인 물가 안정과 관련이 깊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 한국은행은 물가를 비롯해 부동산 시세, 주식 등이 과열됐을때 기준금리를 올린다.

기준금리를 올려서 시중의 통화량을 줄이면 물가인상이 억제되고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의 과열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대출금리가 오르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된다. 소비가 위축된다는 것은 결국 수요감소로 이어져 물가를 내리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기준금리 인상은 경제활동을 억제하는 긴축정책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데에 따르는 이자부담이 적어지면 기업과 가계는 

대출을 늘리게 된다. 은행 대출이 늘어나면 시중의 통화량이 늘어나 결과적으로는 경기부양에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