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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국내 금리 변동 요인?!


국내 금리 변동 요인?!








  세계 경제가 글로벌화되면서 다양한 경제 변수들의 변동에 따라 전 세계가 함께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미국채 금리 하락은 글로벌 자금 흐름의 변화를 유발하며, 미국 경기가 둔화된다는 우려는 국내 금리 하락의 

원인이 되어 국내 통화 정책 및 금리 전망의 주요 변수가 된다. 2011년 이후 크게 이슈화되었던 유로존의 경제 위기가 국내 경제에 미친

파급력은 엄청난 수준이었다. 



유로존 위기와 함께 신용 평가 기업인 스탠다드앤드푸어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 조정하자, 우리나라는 인플레 압력에도 불구하고 금리 동결 카드를 꺼내드는 상황에 내몰린 적도 있었다.

  실제로 스탠다드앤드푸어가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된 이후 세계 금융 시장에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닥쳤다.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이라 할 1만 2000선이 무너졌고, 세계 각국의 증시는 급락했다.

우리나라 증시도 급락을 면치 못한 것은 물론이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투매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식의 시가 총액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을 넘나들고 있다.


  이전 자료를 보게 되면 외국인들의 매도 행렬은 우리나라 주식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 수 밖에 없는 구조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FTA 재협상, 북핵 문제,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 등 다방면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금리는 대외 경기의 변동성(유럽발 재정 위기,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한한령에 따른 요커 관광객 감소와 중국 수출 환경 약화 등)과

수급 논리(은행 및 외국인들의 채권 매입 확대 혹은 축소, 외국인의 국채 매입을 기대하는 심리 상승 혹은 하락) 등에 의해 물가와 경기 레벨이

반영되고, 이에 따라 상승과 하락세를 보인다. 여기에 공공 요금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점 역시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한편 선물이나 옵션 시장의 방향성도 금릴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외국인이 3, 5, 10년 근월물(동일한 기초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로,

옵션 중 현 시점에서 최종 결제일이 상대적으로 가까운 결제 월의 종목) 국고채 매수를 확대하면 금리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진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양적완화 축소가 이자율 상승으로 현실화된 현재 대한민국 금융 시장은 금리 상승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다만 국내외 불안 요소가 해소되지 않아 금리 상승이 제한되고 있을 뿐이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국내 금리는 글로벌 변수의 변동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한다. 국내 금리의 흐름을 점검하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