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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환위험 관리하는법 리스크 관리법?!

환위험 관리하는법 리스크 관리법?!



  환위험이란 환율의 변동에 따라 기업이 수익성, 순현금 흐름 및 시장가치가 변화할 가능성을 뜻한다. 

보통 기업이 직면하는 환위험의 노출 정도를 환노출이라 한다. 환율 변동이 기업에 미치는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서 환노출을 환산 노출,

거래노출, 경제적 노출 세 가지로 분류한다.



  환산 노출이란 해외 자회사의 재무제표를 현지 통화로부터 국내 통화로 환산할 필요성 때문에 생기는 환차익 또는 환차손의 

가능성이다. 이는 회계적 노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거래 노출이란 이미 체결된 외화 표시의 거래가 미래에 결제될 때 발생하는 환차익 또는 환차손의 가능성이다. 

외화로 가격이 표시된 재화나 서비스를 외상으로 구입하거나 판매한 경우, 외화 표시의 자금을 차입 또는 대출한 경우,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환 계약의 당사자인 경우, 외화 표시의 자산을 취득하거나 부채를 부담하는 경우 등에서 거래 노출의 위험을 부담하게 된다.

  


  경제적 노출이란 미처 예상하지 못한 환율 변동이 미래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쳐 해당 기업의 가치를 변화시킬 가능성이다

환율이 변동되면 상대가격의 변동을 가져오고, 상대가격의 변동은 기업의 영업과 경제적 노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에 따라 기업의 수익이나 비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만큼 당연히 기업가치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다.

아래 기사 내용 역시 늘 환위험을 고민해야 하는 국내 정유 업체들과 관련된 내용이다.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선 환위험 부각"


  국내 정유 업체들이 국제 유가 상승이라는 변동성 속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런데 정유 업체들은 수시로

가치가 변하는 위험을 하나 더 안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원유를 구입해 오기위해서는 외화가 필요하다.

언제나 환율 위험에 노출된다는 뜻이다.

  국내 업체들 가운데 해외 시장에 발을 들여 놓은 업체들은 업종을 불문하고 외화 변동성 위험에 노출된다.


제조업체라면 제품을 판매하고 받게 될 외국 통화의 가치가 낮아지지 않을까 걱정되고 해외 자산에 투자한 금융투자 회사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반대로 원자재를 해외에서 구매하는 업체들은 외국 통화의 가치가 높아지는걸 걱정한다. 원유를 수입하는 입장에서 정유 업체들은 여기에 해당한다.

지난주에 언급했던 대로 파생상품을 활용해 석유제품의 가격을 고정시켰다 하더라도 결제 수단인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그만큼 손해다 발생하는 식이다.

  국내 정유사들은 환율 변동성으로 부터 손실을 줄이기 위해 환헤지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업체에 따라 사용 폭은 제각각이다.

어떤 곳은 환헤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반면 일부 업체는 환율의 변화를 자연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환노출은 기업에만 적용되는 위험이 아니다. 개인이라도 환위험과 관련된 부분과 연결된다면

환노출 환경에 직면하게 된다. 기러기 가정 또는 해외 유학을 하고 있는 자녀를 둔 가정이 그 경우이다.

  경제가 더욱 글로벌화 되고 있고, 세계 속에서 경쟁하는 기업 환경이 너무나도 당연한 상황이다. 환노출 위험에 대한 적절한 이해와

극복 방안의 마련이 매우 촉구되는 시점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내 기업들의 환노출 위험 예방을 위한 대처는 미흡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