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경제

헤지펀드 공격적이고 수익은 크지만!?

헤지펀드 공격적이고 수익은 크지만!?




  헤지펀드란 외환시장이나 증시에 투자해 단기이익을 올리는 투기자금이다. 

100명 미만의 개인투자자가 펀드를 만들고, 이익이 발생한다면 국경을 넘어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도박성이 큰 투자신탁이다. 

투자자가 맡긴 자금의 2%를 운용 수수료로 받으며, 수익의 20% 이상을 성과급으로 받는 것이 관례다.

  원래 헤지는 울타리를 치고 방어적으로 관리한다는 뜻이지만, 헤지펀드는 투자이익 극대화를 위해 큰 위험도 마다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투자행위를 한다. 



  실제로 헤지펀드는 이익을 창출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하는 특성이 있다. 투자하는 분야도 다양하다.

주식시장은 물론이고 일본 엔화처럼 금리가 낮은 나라의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나라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 

석유와 곡물 등 원자재서물, 해외부동산 시장 등 웬만큼 돈이 되는 분야라면 전부 다 접근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최대규모의 헤지펀드란? 무엇일까요 정답은 세계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인 브리지워터의 퓨어알파펀드이다.

브리지워터는 다른 헤지펀드들이 금광, 주택 등에 투자하며 손실을 보는 동안 세계경제의 침체를 예측하고 미국국채와

독일국채 등 안전한 자산에 투자하면서 기존 1위 퀀텀펀드를 제치고 세계 최대규모의 헤지펀드업체로 부상했다.




  2위는 헤지펀드 계에서 저명한 조지 소로스가 운영한 퀀텀펀드이다. 이전에 비해 수익이 줄긴 했으나,

그 명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헤지펀드시장의 규모가 거대해진 것은 전세계를 강타한 국제유가 급등과 

기업 인수합병 붐,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의 부상으로 이들 영역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이 급증 한 것이 그 원인이다.

(세계 10대 헤지펀드 누적 순이익 순위로는 퀀텀펀드, 브리지워터 퓨어알파, 폴슨앤코, 뱌우포스트 순이다.)



  조지 소로스는 2011년 7울 헤지펀드 매니저에서 물러나 일반투자자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소로스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돌려주고 본인과 가족의 자금만 운용하는 투자자로 남기로 했다고 한다.

소로스는 지난 40년 동안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거두었으며, 350억 달러의 수익금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준 기록을 갖고 있다.

  사실 구갠 투자자들 사이에서 헤지펀드는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까웠다. 헤지펀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해 제대로 

투자하는 사람이 없었고, 돈을 크게 잃은 사람 혹은 크게 번 사람만 존재해 극단적인 수익차가 벌어지는 투기사업이라는 이미지가 컸다.


  그러나 2011년 11월 국내 헤지펀드 출범을 위해 법적 기반이 마련됐고, 같은 해 12월 헤지펀드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2015년 기준 35개의 한국형 헤지펀드가 3조 2,00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헤지펀드가 장기적으로 원칙에 맞는 투자와 운용을

지속할 수 있도록, 탄탄한 금융기반을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