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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ELS DLS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

ELS DLS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



  ELS(주가연계증관)와 DLS(파생결합증권)은 옵션이 수익률의 주요 핵심인 파생상품이다. 

ELS와 DLS 투자자는 위험을 전가받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 주의해야만 한다. 이 두 상품은 시장금리+알파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상품이기 때문이다. 파생결합증권의 발행 잔액이 주식형펀드의 약 1.3배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인기 있는 상품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 배경에는 몇 년 간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있는데, 이들 사품은 

고금리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해주었다. 

  계속해서 이 두상품의 인기와 파생결합증권 류의 인기 역시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든 수익률에는 리스크가 숨어 있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받는 다는 것은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겠다는 말과 같다.




"그러나 구조를 보면 위험성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ELS DLS는 5~20%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예금 금리가 2%미만인 것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수익률이다.

ELS DLS에는 원금보장, 원금비보장 상품이 있다. 먼저 원금 보장 ELS DLS는 원금을 보장해주어야 하므로 발행자는 투자 원금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고 아주 일부만 옵션을 거래한다. 수익률도 낮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원금이 보장되니 큰 부담이 없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원금비보장의 경우 원금에 해당하는 만큼 옵션 거래를 한다. 따라서 원금비보장 ELS DLS는 기본적으로 옵션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배리어(예:60퍼센트 이하 하락시 원금 손실)가 있다는 것 자체가 옵션 상품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ELS, DLS 투자자는 위험을 전가받는 입장이다."


  ELS DLS의 구조에서 투자자는 풋옵션을 매도한 사람이며 반대로 발행자는 풋옵션을 매수한 사람이다.

만약 특정한 사건이 없다면 시간만 지나면 투자자들은 풋옵션 매도처럼 권리금과 약속된 수익률이 거의 유사한 수익률을 얻게 된다.

  그러나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면 풋옵션 매도의 구조상 투자자의 손실은 이론적으로 무한대로 커진다.

물론 산술적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0이하로 하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무한대라고 표현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투자자는 약간의 권리금(수익률)을 받고 위험을 "전가받는"입장이라는 점이다. 



"ELS DLS는 엄연히 파생상품이다."


  따라서 발행한 증권사 입장에서도 상품을 운용하는 것이 매우 까다롭고, 옵션의 성격상 조건 충족이 되지 않는다면 

투자자에게도 손실 우려가 뒤따른다. 즉 ELS DLS라는 이름은 외적인 것이고, 수익률은 주가지수나 WTI같은 기초자산과 연계한

파생상품에 의해 결정된다. ELS와 DLS 모두 증권으로 분류가 돼 선물, 옵션 같은 잘 알려진 파생상품에 비해 위험이 낮아보인다.

이런 이유로 단순하게 기초자산 가격이 60%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정기예금의 몇배의 수익을 주는구나.'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ELS와 ELS 투자는 기본적으로 위험을 전가받는 입장이므로 단순하게 판단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투자를 하기 전에 아리송한 부분은 이해가 될때까지 꼼꼼하게 확인을 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수익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투자 자체를 보류하는 것이 현명하다.


"ELS DLS의 대안으로 성장중인 ETN" 


  상장지수채권이라 불리는 ETN은 국내외 주식, 원자재 상품 등에 분산해 투자하는 장내 증권사 상품으로,

일반적인 주식계좌를 통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쉽게 말해 ETN은 HTS에서 거래할 수 있는 ELS,DLS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ELS는 사전에 약속된 수익률을 준다면, ETN은 운용 수익률을 준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ELS,DLS가 1~3개 종목에 집중한다면

ETN은 1~5개 종목 이상으로 조금 더 다양하게 분산된다.

  최근 정부와 업계에서 파생상품의 위험성을 고려해 손실제한형 ETN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ELS, DLS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ETN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