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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흑묘백묘론이란? 중국 경제개발의 핵심키워드!

흑묘백묘론이란? 중국 경제개발의 핵심키워드!



  흑묘백묘론이란? 쭝국 경제개발의 핵심 키워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축약하면 1970년대 말부터 등소평(덩샤오핑) 총통이

취한 중국의 경제정책이다. 중국의 모습을 살펴보면 이 나라가 사회주의를 추구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중국은 14억명에 이르는 거대 인구에다가 3조 2163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총생산인 GDP 역시 2016년

11조 3916억달러로 일본을 제치며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중국이 사회주의국가임에도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을 위협하는 국가로 급부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덩샤요핑이 펼친 경제정책 때문이다. 덩샤오핑이 내건 경제구호 가운데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흑묘백묘론과 선부론이다.


  흑묘백묘론이란 검은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라고 직역되며 중국의 개혁과 개방을 진두지휘 해온 덩샤오핑이

1979년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주장한 말이다. 덩샤오핑은 1997년 2월 19일 사망했지만 20여 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어느 자본주의국가 못지않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이에 관해 최근 밝혀진 이야기가 있다. 원래는 흑묘백묘가 아니라 황묘흑묘였다는 이야기다. 

덩샤오핑은 누렇든 검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라고 언급했으나 흑과 백의 대조가 더욱 대비가 크고 분명해서 전파되는 과정에서 

흑묘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편, 선부론은 누구든 부유해질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부유해지라. 라는 뜻이다. 이는 부자가 되어야 나눠줄 것이 생기니 먼저 돈을 벌라는 주장이다.

이는 쉽게 말하면 아랫목이 따뜻해지면 윗목도 자연스럽게 따뜻해진다.라는 뜻으로 지역적으로는 동남연해를 먼저 개발하면

자연스럽게 내륙지방 역시 발전할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한다.


  덩샤오핑의 선부론 주장은 예상대로 맞아떨어졌고, 중국은 현재 상하이 등 동남연해를 중심으로 경제발전을 일구며 

발전의 축을 내륙 쪽으로 이동 시키고 있다. 결국 덩샤오핑이 주장한 경제이론은 사회주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분배가 아닌, 성장에 치중한 정책을 낳았다. 일반적인 공산국가나 사회주의 국가와는 다른 경제정책과 개방적인 정책을 펼친 것이다.


성장이냐, 분배냐가 아닌 먼저 돈부터 벌어야한다는 실용주의적인 노선을 강조한 것이 덩샤오핑의 논리다.

  이와 같은 흑묘백묘론,선부론 정책은 웬만한 자본주의 국가 못지 않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

오늘날에도 중국 경제의 정책 중에서 손에 꼽히는, 중국인으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덩샤오핑의 정책이라 할 수 있다.